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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란섬 오토바이 루트 지도와 꿀팁

by zipdoctor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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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란섬 오토바이 루트 지도와 꿀팁

섬에서의 느린 하루, 걷는 것도 좋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순간 꼬란섬은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오늘 나는 이 작은 섬을 혼자 오토바이로 한 바퀴 돌았다. 출발은 항구에서, 도착은 해 질 무렵 숙소 앞이었다.

🏍 오토바이 대여 – 항구 앞에서 바로 가능

꼬란섬에 도착하면 나반 선착장(항구) 근처에 작은 오토바이 렌탈 샵들이 모여 있다.

대여 요금은 하루 기준 300바트. 신분증(여권 or 카카오톡 사진 제시)과 간단한 서명으로 대여 가능하다.

헬멧은 기본 제공되며 대부분 **연료는 별도 충전 방식**이다.

근처 세븐일레븐 옆 노점에서 500ml 병 기준 30~40바트면 하루 주행에 충분한 양을 넣을 수 있다.

🗺 추천 루트 – 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기

내가 선택한 루트는 항구 → 누알비치 → 사마에비치 → 타웬비치 → 숙소로 돌아오는 반시계 방향 루트다.

  • 항구 → 누알비치: 약 10~15분 / 언덕길, 가끔 급커브 있음
  • 누알비치 → 사마에비치: 약 7분 / 도로 양호
  • 사마에비치 → 타웬비치: 약 10분 / 바다 옆으로 난 평탄한 도로

길이 전반적으로 좁지만 차가 거의 없어 천천히 운전하기엔 오히려 편안하다.

📍 각 지점에서 할 수 있는 일

  • 누알비치: 조용한 해변 산책, 그늘 아래 멍때리기
  • 사마에비치: 해변 식사, 파도 소리 들으며 커피 한잔
  • 타웬비치: 사람 많은 해변 구경, 기념품 상점 구경

특히 사마에비치 앞에는 볶음밥 80바트, 과일쥬스 40바트 수준의 저렴한 식당이 많다.

🧭 팁과 주의사항

  • 구글지도보다 도로 표지판을 믿자: 데이터가 끊기기도 함
  • 언덕길 브레이크 사용 주의: 내리막이 많고 도로가 좁음
  • 현지 운전자도 속도 느림: 급한 차량 없음, 천천히 달려도 전혀 문제 없음
  • 썬크림 필수: 도로엔 그늘이 거의 없음

🌇 하루를 마무리하며

섬을 돌아다닌 오늘 하루, 기억에 남는 건 바람 소리, 헬멧 속 내 숨소리, 그리고 정말 아무도 나를 재촉하지 않았던 도로였다.

오토바이로 보는 꼬란섬은 속도가 아닌 시선의 자유를 선물해준다.

다음에 또 이 섬에 오더라도 나는 아마 다시 오토바이를 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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